•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조국 "사모펀드·웅동학원 사회 환원"…딸 특혜 의혹 질문엔 무응답

등록 2019.08.23 15:42 / 수정 2019.08.23 16:0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23일) "제 처와 자식 명의로 있는 펀드를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익법인에 기부하여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생이 거액의 채무를 갚지 않기 위해 위장 이혼했다는 의혹 등에 휩싸인 '웅동학원'에서도 가족이 모두 물러나고 국가나 공익재단에 넘기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출연한 재산과 관련하여 어떠한 권리도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인재양성에만 온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딸 조 모 양의 특혜입학 의혹과 펀드 편법증여 의혹 그리고 웅동학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는 대신 정면 돌파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입장문 발표한 직후 기자들이 "딸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해명은 없는가", "사실상 사과로 봐도 되느냐", "오늘 고려대와 서울대 집회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지만 조 후보자는 답변 없이 사무실로 올라갔다. /최민식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