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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이정옥도 '딸 논란'…고3때 책 내고, 印대통령이 추천사

등록 2019.08.23 21:46 / 수정 2019.08.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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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후보자 딸의 '맞춤형 스펙쌓기' 논란에 청년들이 상실감과 분노하고 표하고 있는데, 이런 의혹이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게도 나왔습니다. 이 후보자 딸은 1년 반동안 해외 유학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고등학교 3학년때 책을 출간했고, 다음해 명문대에 진학했습니다. 고등학생이 쓴 책에 인도 대통령의 추천사까지 들어있어 부모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야당에서 제기됩니다.

이태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딸 김모씨가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8년 출판한 책입니다. 책 앞 장엔 당시 인도 대통령 압둘 칼람이 김씨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적어준 메시지가 들어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과거 압둘 칼람 전 대통령의 자서전을 번역한 인연이 있습니다.

한 대기업 사장도 추천사를 썼습니다. 김씨는 책 발간 다음 해 명문대 법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이만기 / 유웨이중앙교육 소장
"(당시엔)스펙을 쌓는 것의 일환으로 책을 쓰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애가 쓸 수도 있고 아니면 대필업자가 인쇄해서 책을 낼 수도 있고…"

이 후보자는 관련 자료 요청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장관 후보자 분이 자녀분에 대해서는 자료 동의 제공을 안하셔가지고…."

송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아무래도 부모의 도움이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는 것이고. 스펙을 쌓는데 도움을 준 것이라면, 그래서 대학을 입학한 것이라면 떳떳하게 밝혀야 합니다."

조국 후보자에 이어 능력있는 부모의 자녀 스펙 관리가 또 한번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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