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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지구의 허파' 산불 3주째…"아마존 구하라" 전세계 규탄

등록 2019.08.24 19:36 / 수정 2019.08.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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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이 3주째 산불로 신음하면서 화재 진화에 군병력까지 투입됐는데요. 세계 곳곳에서 브라질의 개발 정책이 아마존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마존 열대우림이 매케한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울창한 숲이 불바다로 변했습니다. 상공을 뒤덮은 거대한 연기는 1000km 떨어진 상파울루까지 퍼져 우주에서도 선명히 보입니다.

이보네트 페레이라 / 주민
"숨 쉴 공기가 부족해 잠을 잘 못잡니다. 공기가 부족해 밥도 제대로 못 먹습니다."

올해 브라질 산불 건수는 7만 40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가 늘었습니다.

환경단체는 브라질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열었습니다. 대통령이 아마존 개발을 위해 환경규제를 완화해 피해가 커졌다는 겁니다.

유럽도 브라질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아마존 파괴를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G7 정상회의에서 전세계 서식지와 종의 끔찍한 손실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브라질은 군병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면서도, 유럽이 간섭하는 것은 주권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 브라질 대통령
"전 세계적으로 산불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것이 국제적 제재의 빌미가 될 수는 없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아마존 개발 주권을 주장하고 있어, 지구의 허파를 둘러싼 우려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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