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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잠원동 붕괴' 철거업체 대표 등 2명 구속…법원 "피해자 고통 중대"

등록 2019.08.31 19:24 / 수정 2019.08.3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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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잠원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철거업체 대표와 현장 감시를 담당했던 감리보조자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사고 발생 두 달 만인데, 경찰은 다음주 중 수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던 서울 잠원동 붕괴 사고. 철거 현장 안전조치 미흡과, 현장감시 소홀 등의 혐의로 철거과정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인데, 철거업체 대표 김 모 씨와 감리보조자 정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피해자들의 고통이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다만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던 굴착기 기사 송 모 씨는 "피의자가 반성하고 있고, 이미 증거 수집이 완료됐다"며, 불구속 상태서 수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경찰은 건축주를 포함해 철거업체와 감리업체, 서초구청 공무원 등 8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앞으로 수사계획 한 말씀만 해주시죠"

경찰은 철거업체와 서초구청 압수수색을 통해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철거업체 대표 등을 상대로, 관리감독 부실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인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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