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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미연합사 2021년 평택으로…용산 철수 가시권

등록 2019.09.01 19:29 / 수정 2019.09.0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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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2022년을 목표로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면서 용산의 한미 연합사령부는 이르면 내후년까지 평택으로 이전될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아직 구체적인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연합사 이전 시점은 정부의 미군기지 조기 반환 추진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용산 미군기지에는 한미연합사령부 본부와 부대시설 등이 있습니다. 지난해 주한미군사령부가 평택으로 옮겨가면서 미군 일부만 남았습니다.

푸드코트 등 편의시설과 의료시설은 다음 달 1일 대부분 폐쇄되고, 연말까진 모든 업무가 종료될 걸로 전해졌습니다.

연합사는 지난 6월 한미 국방장관이 평택 이전을 결정한 뒤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르면 2021년까지 옮겨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전작권 전환 추진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평택으로 이전할 때 전작권 전환까지도 마무리 짓겠단 생각은 충분히 할 수 있는 거죠."

연합사 이전 시기는 용산 미군기지 반환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실행하기 위해선 타깃 년도는 있어야죠. (연합사 이전, 용산기지 반환) 둘 다 우리 정부가 전작권을 조기에 전환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읽을 여지도 있죠."

국방부는 연합사 본부의 "평택 이전 계획은 미측과 협의 중이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과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미군시설 영업이 종료되고, 반환 절차가 올해 안에 본격화하더라도 실제 반환까지는 환경조사 등의 절차가 남아 시간은 걸릴 전망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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