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공부문 수지 개선세 9년만에 꺾여…'공기업 실적 악화' 영향

등록 2019.09.04 15:15 / 수정 2019.09.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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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흑자 규모가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오늘(4일) 발표한 '2018년 공공부문 계정(잠정)'을 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는 49조 3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4조 7000억 원 흑자 규모가 줄었다. 지난 2009년 이후 수지가 줄곧 개선 추세를 보이다가 9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이다.

공공부문 총수입이 854조 1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7% 증가했지만, 총지출이 804조 7000억 원으로 6.8%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일반정부 수지는 53조 6000억 원 흑자를 나타냈다. 중앙정부에선 10조 9000억 원 흑자를 냈다. 지방정부와 사회보장기금에서도 각각 4조 4000억 원, 38조 3000억 원 흑자를 나타냈지만, 복지 지출 확대 영향으로 흑자 규모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한전, LH 등을 포함한 비금융공기업의 수지는 10조 원 적자를 나타내면서 전년보다 적자 폭을 키웠다. 한은 관계자는 "투자지출이 늘고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비용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공기업의 수지는 5조 7000억 원으로 흑자 폭을 확대했다.

우리나라 공공부문 수지는 명목 GDP 대비 2.6%을 기록했다. 사회보장기금을 빼고 보면 0.6% 수준으로 선진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 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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