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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국 부인, 딸 허위 KIST 인턴증명서 조작 개입 의혹

등록 2019.09.04 21:06 / 수정 2019.09.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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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후보자의 딸은 또 부산대 의전원 지원서에 자신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에서 인턴을 했다고 적었습니다. 조 후보자도 기자 간담회 때 인턴 증명서가 있다고 했는데, KIST 측은 그런 증명서를 내 준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표창장도 인턴 증명서도 , 장학금도 받은 사람만 있고 준 사람은 없는 기묘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 딸은, KIST에서 3주간 인턴을 한 증명서를 부산대 의전원 입학 당시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KIST 측은 조씨가 이틀만 출근했고, 증명서도 발급한 적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관계자
"(증명서) 신청을 안 한거죠. 본인이 신청한 기록이 없는 거죠. 본인이 가지고 계신다고 하는데 어떤 걸 가지고 있는지…."

조씨를 추천한 KIST 연구원은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씨의 초등학교 동창입니다. 조씨에게 인턴기회를 준 KIST의 한 박사는 정씨가 이 연구원을 통해 허위 증명서 발급을 요청했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후보자 딸의 인턴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박사는 어제 검찰 조사를 받은 뒤로 출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구원 직원들의 연락도 받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조씨가 자기소개서에 적은 인턴활동 기간도 사실과 다릅니다. 신입생 때 인턴활동을 했다고 적었지만, 실제 인턴 이력서를 제출했던 건 2011년, 2학년 시기입니다.

최연혜 / 자유한국당 의원
"경력을 학년 별로 자세히 기재해놨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의도적으로 허위로 작성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조 씨가 자기소개서에 언급한 고교시절 해외봉사 역시 허위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수사 중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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