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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WFM, 정경심 교수에 7개월간 매달 200만원 고문료 지급

등록 2019.09.09 21:23 / 수정 2019.09.0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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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장관은 처음 펀드 문제가 불거졌을때 자신들은 돈이 어디로 투자됐는지 전혀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블라인드 펀드라는 표현도 썼습니다. 그런데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교수는 이 펀드가 투자한 회사로부터 천4백만 원의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게다가 이 회사는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인 코링크는 2017년 10월 '에이원앤'을 인수하면서 이름을 WFM으로 바꿨습니다.

영어 교육업체가 2차 전지 사업회사로 탈바꿈한 때로, WFM은 올해 상반기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경심 교수가 코링크가 WFM 인수한 직후부터 최근까지 고문으로 지내면서 매달 수백만원씩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코링크 이 모 대표가 최근까지 WFM 대표도 겸했던 만큼, 고문 역할을 맡은 정 교수가 자신이 투자한 펀드의 운용 상황을 알았을 가능성이 나옵니다.

의혹이 나오자, 정 교수는 "영문학자로서 사업 전반을 점검해주고 정당하게 받은 자문료"라면서 "경영에 관여했다는 의혹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라고 반박했습니다.

고문료는 2018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7개월 동안 매달 200만원을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사모펀드 자금 흐름을 살펴보고 있는 검찰은 정 교수의 자문료 수령 과정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모펀드 운용이나 투자처 등에 대해 몰랐다는 기존 주장과 달리, 운용사가 투자한 회사에서 고문료를 받은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의혹의 중심에 있는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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