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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경심, 압수수색 이틀 전 연구실서 서류 뭉치 가져갔다

등록 2019.09.09 21:25 / 수정 2019.09.0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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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경심 교수가 검찰 압수수색이 들어오기전 재직중이던 동양대에서 PC를 꺼내갔다는 사실은 이미 보도된 바 있는데, 그 뿐만아니라 옷까지 갈아 입어가며 연구실을 드나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일요일이어서 아무도 본 사람은 없었는데 이 장면이 CCTV에 찍혔습니다. 검찰은 뭔가 증거자료를 숨기기 위한 행동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심철 기잡니다.

[리포트]
모자를 쓰고 가방을 멘 여성이 대학 건물을 빠져나갑니다. 지난 1일 아침, 조국 법무부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을 다녀간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 이틀 전이었습니다. 정교수는 이날 서류 다발을 들고 나간 뒤, 옷차림을 바꾸고 가방을 멘 채 연구실을 다시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요일이라 정교수를 본 직원은 없었습니다. 

동양대 관계자
"저희는 아예, (다녀간 사실을)전체가 모르거든요. 교수님이 얘기해주시지 않으면 모르거든요." 

CCTV에는 정교수가 PC를 가져가는 모습 등 일부 장면이 녹화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기 오류인지, 고의 삭제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비업체 관계자
"포맷하면 없어지지 임의로 지워지는 건 없거든요. 만일 대충 (부분삭제)그 기능을 알면 알아서 하시겠죠."

정교수는 이에대해 개강준비를 하려고 가져간 수업자료에서 학생 개인정보를 발견해 연구실에 다시 갖다 놓았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수사중인 사안과 전혀 관련이 없는 문건이라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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