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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00㎜ 가을장마에 담장 와르르…차량 4대 파묻혀

등록 2019.09.11 21:25 / 수정 2019.09.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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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수도권에 최대 2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담장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는데, 특히 태풍 '링링'의 피해를 입었던 강화는 이번 폭우 피해에서도 벗어나지 못하면서 농지가 초토화되는 등 피해가 가중됐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 주차장. 갑자기 벽돌이 우르르 쏟아집니다.

오늘 새벽 2시 10분쯤 쏟아진 폭우에 14m 높이의 담장이 무너지며 차량 4대를 덮쳤습니다. 무너진 담장에 이렇게 차 전체가 파묻히기도 했지만 밤늦은 시간이라 다행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피해 차주
“나가야 되는데 차가 저러니까 지금 볼 일을 못 보고….”

지난밤 12시 40분쯤엔 서울 종로구의 한 빌라에서 폭우로 약해진 지반이 무너져내리면서, 흙더미가 창문을 깨고 집 안으로 쏟아졌습니다. 빌라 주민 12명은 친척집이나 동사무소에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태풍 링링에 강풍 피해를 본 강화도 주민들은 이번엔 240mm의 폭우가 쏟아져 또다시 눈물을 흘렸습니다. 태풍에 날아갔던 돈사 지붕은, 이번엔 구멍이 뚫려버렸습니다.

심길선 / 강화군 하점면
“농장의 7~80%가 무너지고 지붕이 날아가고, 또 강수 피해로는 물이 고이면서 지붕이 다 주저앉고…”

추석을 앞두고 수확을 기다리던 벼도 드러누웠고, 수년간 키웠던 인삼도 빗물에 잠겨버렸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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