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난 아파트 냉장고에서 母子 시신 발견…도대체 왜?

등록 2019.09.11 21:27 / 수정 2019.09.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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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충남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는데, 아파트에 있던 냉장고 안에서 성인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어머니와 아들 관계로, 경찰은 극단적 선택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타살 가능성 역시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입니다. 집 안이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 벽면과 천장이 검게 그을렸고 가재도구도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오늘 새벽 5시 20분쯤 천안 쌍용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파트 주민
"불났어요, 빨리 대피하세요 그러니까 소방대원이 와서 막 다 대피하라고 해서 같이 이걸로(엘리베이터로) 내려왔어요."

현장에서는 62살 어머니 A씨와 함께 살던 아들 35살 B씨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두 사람의 시신은 부엌 바닥에 눕혀진 냉장고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냉장고 내용물과 칸막이는 모두 빠져 있었고 문도 양쪽으로 열려 있었습니다.

아파트 안에서는 인화성 물질을 담은 용기도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여기저기에 발화 원인 장소가 산재돼 있어요. 인화성 물질을 뿌리지 않았나 추정해 보는 거죠."

경찰은 일단 극단적인 선택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현관문이 잠겨 있었고 밖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어 경찰은 외부인에 의한 범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면식범에 의한 타살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현장 정밀 감식과 시신 부검을 요청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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