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성 해파리떼에 적조까지…추석 앞둔 어민들 망연자실

등록 2019.09.11 21:29 / 수정 2019.09.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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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대목에 남해안 지역 어민들의 망연자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성 해파리떼가 대량으로 출몰하면서 그물이 망가지고, 잡은 물고기도 손상되는 상황인데, 여기에 적조까지 겹쳐 양식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정민진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자미 철을 맞아 어민들이 새벽부터 바다로 나갑니다. 잔뜩 기대를 하고 그물을 끌어올려 보지만 해파리만 나옵니다. 다른 배도 상황은 마찬가지. 어선 위는 물고기 대신 해파리로 가득 찼습니다.

백천학 / 어민
"다른 고기 잡고기 가자미나 이런 거는 아예 근접을 못해요 (해파리 때문에?) 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최대 길이 2m에 무게는 200kg에 이릅니다. 그물이 해파리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이렇게 찢어졌습니다. 그물에 걸린 물고기마저 해파리에 쏘여 상품 가치를 잃었습니다.

부산 앞바다에서는 해파리 출현으로 아귀 어획량이 예년에 비해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현재는 어선 47척 가운데 7척만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곤 / 어민
"기름값 기타 경비까지 포함한다면 오히려 조업을 안 하고 노는게 더 나은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해안에는 적조까지 발생했습니다. 경남 남해에서만 참돔 등 양식 물고기 185만 마리가 죽었습니다. 피해액만 29억 원에 이릅니다.

임월애 / 국립수산과학원 박사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남풍 계열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그래서 외해에 위치하고 있던 적조 생물들이 연안으로 유입되면서..."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적조 경보까지 내려져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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