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스포츠

'2경기 남은' 류현진, 아시아 첫 사이영상 새 역사 쓸까

등록 2019.09.16 21:4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류현진 / AP

[앵커]
뉴욕 메츠전에서 반등에 성공한 류현진이 사이영상 경쟁을 시즌 끝까지 몰고갔습니다.

아시아 선수로서 첫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박상준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리포트]
악몽 같았던 부진의 터널을 지나 멋지게 반등한 류현진.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위력을 되찾으면서, 상대 배트는 연신 허공을 갈랐습니다.

지난 11일, ESPN이 내놓은 사이영상 전망에서 4위까지 떨어졌지만, 메츠전 역투로 끝난 것만 같았던 경쟁에 다시 기름을 부었습니다.

류현진의 강점은 지난 5월 이후,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평균자책점입니다.

강력한 사이영상 경쟁자 디그롬에 비해 이닝 소화, 탈삼진 능력은 떨어지지만,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이 비교 우위에 놓여있습니다.

류현진으로선 에이스급 선발 최소 기준으로 꼽히는 180이닝을 넘기고, 평균자책점을 최대한 끌어내려야 합니다.

오는 일요일, 류현진의 콜로라도 홈경기 등판이 확정된 상황. 시즌 마지막 등판은 다음 주말, 샌프란시스코 원정이 유력합니다.

쉽진 않겠지만 2경기 모두 7이닝 무실점으로 막는다면, 평균자책점을 2.17까지 낮춰 경쟁자와 차이를 벌릴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사이영상을 차지한 아시아 투수는 아직 없었습니다. 평균자책점 타이틀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은 경기는 단 2경기.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준비하고 있는 류현진에게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