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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성 살인 DNA 3건 일치…용의자는 복역중인 56세 이모씨

등록 2019.09.19 21:02 / 수정 2019.09.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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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90년대 나라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이 56살 이 모 씨를 특정했습니다. 이 씨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5년째 복역중인데, 당시 증거품에서 나온 DNA가 이씨의 것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경찰이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초기 조사에서 이 씨는 범행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김승돈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80년대 말, 전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화성연쇄살인 사건은 모두 10건입니다. 이 가운데 8차 사건만 범인이 잡혔는데 모방 범죄였습니다. 나머지 9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아 경찰 창고에 보관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증거품을 새롭게 분석한 결과 5차와 7차, 9차 사건의 증거품에서 나온 DNA가 한 재소자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반기수 / 경기남부경찰청 2부장
“현재까지 3건의 현장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고 수사중에 있습니다.“

용의자는 56살 이모씹니다. 사건 당시에는 20대 중반이었습니다. 이씨는 1994년 처제를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25년째 교도소에서 복역중입니다.

경찰은 DNA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교도소를 방문해 조사했지만 이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관들이 DNA 증거를 제시하며 추궁했지만, 이씨는 담담한 표정을 지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위해 경기남부경찰청 인근 교도소로 이감을 요청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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