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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경심, 또 차명거래 의혹…"WFM주식 7억, 명의 빌려 산듯"

등록 2019.09.19 21:19 / 수정 2019.09.1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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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장관 일가의 펀드는 WFM이라는 상장사에 투자해 정부 국책 과제인 배터리 사업에 뛰어드는데, 정경심씨가 이 회사 주식 7억 원 어치를 차명으로 사들였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공직자윤리법 위반을 피하기 위해 친인척의 이름을 빌려 주식을 샀다는 의혹입니다. 검찰은 정씨가 왜 이렇게 무리한 투자를 감행했는지, 이 과정을 조국 장관은 정말 몰랐는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습니다.

이어서 홍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조 국 법무장관 일가의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로부터 2차 전지 업체 WFM 주식을 사들인 주주 명단입니다.

12만 주, 6억 원 어치를 장외 매입한 이 모 씨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의 부인입니다.

비슷한 시기, 조 장관의 처남 정 모 씨가 일하는 회사의 서 모 대표도 1억5000만 원에 3만 주를 사들였습니다. 

총 15만 주, 7억5000만 원 어치입니다.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이들의 명의를 빌려 주식을 사 모은 것이라는 의혹이 야당에서 나왔습니다.

주광덕 의원
"정경심 교수는 자신의 남편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명의를 철저히 숨기기 위해서 친인척 명의로 10억 원이 넘는 돈을 주식에 투자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국책사업 수주 등으로 기업 가치를 올리기에 앞서 정 교수가 WFM 주식을 차명으로 사모았다는 게 야당의 주장입니다.

앞서 정 교수가 조카 조 모 씨의 부인에게 송금했던 5억 원이 코링크의 설립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있고 동생 정 씨가 매입한 코링크 주식 5억 원 어치도 정 교수가 빌려준 돈이라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이 주식 매입 과정을 알고 있었는지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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