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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IFM 前 대표 "정경심 앞에서 2차전지 프레젠테이션"

등록 2019.09.24 21:10 / 수정 2019.09.2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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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가족 펀드의 배터리 사업 진출과 관련된 업체로 IFM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조국부부가 그야말로 돈만 맡긴 단순 투자자라면 물론 이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길이 없고, 조장관 표현대로 블라인드 펀드라면 알아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IFM의 전 대표가 검찰 조사에서 정경심 교수를 앞에 두고 직접 프레젠테이션, 즉 사업 설명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조국 장관의 주장은 또 무엇인지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장혁수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조국 일가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인물 중 하나로, 지난 20일 검찰로부터 회사와 자택 압수수색을 받았던 IFM 전 대표 김 모 씨.

2차전지 음극제를 만드는 업체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가 2차전지를 테마로 익성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키기 위해 자회사로 끌어들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최근 압수수색 시점을 전후해 이뤄진 검찰 조사에서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에게 2차전지 사업 프레젠테이션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IFM이 보유한 원천기술 등을 설명하는 당시 자리엔, 정 교수와 함께 IFM의 모회사인 익성 임원급 인사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경영진에 준하는 예우를 받은 정황으로 보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코링크 투자업체인 WFM이 2차전지 투자로 주가가 뛴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추궁했지만, 김 씨는 이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소환조사 시점을 전후해 김씨를 다시 불러 정 교수 경영 개입 여부를 재차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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