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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국, 압수수색 중 검사와 통화…"압력행사 아냐" 해명

등록 2019.09.26 21:02 / 수정 2019.09.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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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장관이 오늘 국회 대정부 질문에 나왔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청문회를 방불케 하는 야당의 질문 공세가 쏟아졌고, 이 과정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조 장관이 자신의 집을 압수수색하러 온 검사와 통화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야가 고성을 주고받는 등 소란이 일었습니다. 조 장관은 아내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배려를 부탁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을 뿐 압력을 행사하려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즉각 반박에 나서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먼저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조국 장관에게 자택 압수수색 당시 수사팀장과 통화한 사실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주광덕
"자택 압수수색 시작할 무렵 압수수색 하고 있는 검사 팀장에게 장관이 전화 통화한 사실 있죠"

조 장관은 통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조국
"제 처가 놀라서 연락이 왔습니다. 압수수색 당했다고요. 지금 상태가 안 좋으니까 차분히 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놀란 주 의원이 한 차례 더 확인합니다.

주광덕
"장관은 압수수색한 팀장과 전화한 사실을 인정하시는 거죠"

조국
"인정합니다"

법무부는 자택 압수수색 당시 부인 정경심 교수가 놀라 건강이 좋지 않았고, 조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하던 중 검사팀장이 전화를 건네받아 통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의원은 그 자체로 불법이며 직권남용이라고 했습니다.

주광덕
"검찰청법에 정면으로 위반되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이것은 직권을 남용해서 직권 남용해서 권리 행사 방해한 것입니다"

외압이나 수사지휘는 없었다고 강변한 조 장관은 파장이 커지자 후회한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조국
"제 처의 상태가 다 나빴지만 그냥 끊었으면 좋았겠다는 후회를 지금 합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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