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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 강기정 "조국 수사 조용히 하라고 여러 경로 전달"

등록 2019.09.26 21:07 / 수정 2019.09.2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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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강기정 정무 수석이 한 공개석상에서 검찰의 조국 장관 수사를 비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수사를 하더라도 조용히 하라고 했는데 검찰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했다는 겁니다. 강 수석이 뒤늦게 "SNS 메시지를 통한 간접 전달이었다고 해명에 나섰습니다만, 사실이라면 청와대가 검찰 수사에 압박을 가했다는 논란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문재인 대통령 대신 참석한 대한민국 균형발전 정책박람회 행사에서 "검찰도 대한민구의 구성원이고 공무원인데 지금 시점에 조국 법무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의 의도가 무엇인가 의문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수석은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 중이니 검찰에 수사를 해도 조용히 하라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했지만 검찰은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전달했냐"는 현장 취재진의 질문에 "알아서 생각하라"고 답했습니다.

청와대가 노골적으로 검찰 수사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논란이 커지자 강 수석은 "자신의 SNS에 게재한 글로 간접 전달했다는 뜻"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강 수석은 3일 전 페이스북에 "누가 뭐래도 지금은 한반도의 미래를 만드는데 진력할 때"라며 조국 장관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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