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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청문회 2라운드된 대정부질문…李총리 "해임건의? 책임 다하겠다"

등록 2019.09.26 21:09 / 수정 2019.09.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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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 처럼 오늘 대정부질문은 조국 청문회 연장전과 같았는데 이낙연 총리의 답변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조국 장관의 의혹에 대해 짐작하지 못했고 보고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공정한지 회의감이 국민들 사이에 싹텄다며 우회적으로 조국 장관을 비판했습니다. 조국 장관이 과거 태광그룹의 장학금으로 유학을 하고 이호진 전 회장 보석 탄원서를 쓴 사실도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조국 장관이 유학 장학금으로 태광그룹 관련 재단에서 15만 달러를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지난 2011년 횡령 혐의로 구속된 뒤 '황제 보석'으로 논란이 된 이호진 전 회장의 보석 탄원서를 법원에 냈다면서 전형적인 위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 자유한국당 의원
"누구한테 혜택을 입었다고 해서 불법을 저지른 사람한테 선처해달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까?"

조국 / 법무부장관
"보석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탄원서를 제출했을 뿐입니다"

권성동 / 자유한국당 의원
"앞에서는 재벌을 비판하면서 뒤로는 4백억 원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호진 회장의 보석을…"

조국 / 법무부장관
"인간적 도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여당은 검찰 수사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낙연 / 총리
"굉장히 이례적이고 굉장히 규모가 크고 또 요란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이번 검찰 수사의 가장 큰 문제점을 헌법정신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낙연 총리는 조 장관 문제로 우리 사회의 공정성에 회의가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 총리
"(우리 사회가) 공정한지에 대한 깊은 회의가 국민 사이에서 싹텄고, 특히 가진 사람들이 제도를 자기의 기회로 활용하는 일들이 많이 번지고 있다는 데 대해서 분노하고 계신 것으로 짐작합니다."

이 총리는 조 장관 해임건의 여부에 대해서는 책임을 다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TV조선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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