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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국 인사에 등돌린 한국당…"거짓말 안했다" 위증 논란

등록 2019.09.26 21:11 / 수정 2019.09.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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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은 조국 장관이 단상에 올라서자 의원 전원이 일제히 등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장관이라는 호칭 대신 법무부 대표, 전 민정 수석이라는 표현을 써서 장관으로서 인정할 수 없다는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조국 피의자라고 부른데 대해서는 여당이 강력히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장관이 단상에 오르자, 자유한국당의 야유가 쏟아졌고,

"들어가라. 에이에이. 물러나라"

조 장관이 인사말을 시작하자, 한국당은 의도적으로 의자를 돌려 조 장관을 외면했습니다.

조국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장관이라는 호칭도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권성동
"법무부를 대표해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박대출
"법무부 나와주세요."

곽상도 의원이 '법무부 관계자'라고 호칭하자 조국 장관이 나오지 않고 버티기도 했습니다.

이어 '조국 피의자'로 부르자 여당 의원들이 나와 항의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후보자 시절, 간담회와 청문회에서의 위증 논란도 제기했습니다.

이태규
"후보자 시절, 기자간담회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한 답변 중 단 한 가지의 거짓말도 없었습니까"

조국
"기자간담회와 인사청문회 당시에 제가 알고 있는 것 제가 기억하는 것 그대로 답변했습니다. (거짓말이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조 장관은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은 딸이 상장을 받아온 것이라고 했지만, 검찰은 정경심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했고, 딸의 논문을 고려대 입학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고대 제출 목록에는 논문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이 긴급 의원총회를 하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민주당은 한국당 PC에 붙어있던 팻말을 제거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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