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조국 사퇴' 시국선언 교수 3천265명 명단공개…'검찰개혁' 집회도 예고

등록 2019.09.27 21:17 / 수정 2019.09.27 23:1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전국의 전 현직 교수들이 청와대 앞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국선언문에 서명한 3천여 명의 교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얼마전 숫자만 발표했을때 가짜 명단이라는 주장이 나왔었는데, 명단 공개로 정면 반박한 셈입니다. 반면, 내일 주말을 맞아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는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맞불 집회도 열립니다.

보도에 정은혜 기잡니다.

[리포트]
'민심은 조국 OUT' '이제 제발 그만하세요' 전국 전·현직 교수들이 팻말을 들고 청와대 앞에 다시 모였습니다.

이들은 전국 299개 대학 4천366명의 교수들이 서명한 조국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전병관 / 경희대 교수
"특권층이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이용하여 온갖 편법적인 일을 서슴지 않고 행한 후에, 뻔뻔하게 자신의 주장을 할 수 있다는 선례를..."

대학별로는 조 장관의 모교인 서울대가 223명으로 가장 많이 서명에 동참했고, 연세대와 고려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서명한 교수들 가운데 3천265명은 자신들의 실명도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악성 허위서명을 1차적으로 걸러낸 뒤 3단계 검증작업을 통해 서명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교수모임은 "조 장관이 사퇴할 때까지 서명을 계속하고 행동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어제 광주와 부산에서는 대학교수와 강사 등 1만여 명이 조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김호범 / 부산대 교수
"검찰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소명입니다."

내일은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 개혁 촛불문화제를 엽니다. 주최 측은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으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면서 1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