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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국 "검찰과 아내 사이 다툼…하루하루 사는 게 개혁"

등록 2019.09.28 19:05 / 수정 2019.09.2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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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조국 장관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 피의자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자녀의 서울대 인턴증명서 위조 의혹과 PC 증거인멸 의혹과도 관련이 있는지 들여다 보고 있죠. 하지만 조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수사를 '검찰과 아내 사이의 다툼' 으로 규정했습니다. 자신은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듯 보입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조국 장관이 한 주간지와 인터뷰를 한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자신의 자택이 압수수색을 당한 뒤 이틀 후 이뤄진 언론 인터뷰에서 조 장관은 "검찰과 제 아내 사이에 다툼이 있다"며 "그 다툼은 사후 형사절차에서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모든 가족을 기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자신은 법적 문제가 없다는 걸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법조계 일각에선 "본인 사건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준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조 장관은 또 "검찰이 막강한 수사권을 가지고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어 통제가 잘 안 된다"며 "그게 국민들이 검찰개혁을 바라는 이유"라고 주장했습니다.

장관 사퇴 의사가 없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요새는 하루를 살고 또 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개혁이고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죽을 힘을 다해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내디딜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 측은 앞으로도 주제가 맞으면 개별 언론 인터뷰도 검토하겠다며,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를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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