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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국 사퇴' 집회 끝났지만…청와대 앞 노숙 농성 돌입

등록 2019.10.04 21:18 / 수정 2019.10.0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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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광화문 집회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진출했던 일부 참가자들은 집에 돌아가지 않고 노숙 농성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최측은 당분간 청와대 앞 노숙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서울 도심에서 시작된 조국 장관 사퇴 촉구 집회는 청와대 앞으로 이어졌습니다. 한때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지만 저녁 8시 30분쯤 대부분 해산했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농성을 계속했습니다. 

"조국 아웃! 문재인 하야!"

어젯밤 집회가 끝난 뒤에도 일부 참가자들은 이곳에 남아 노숙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300여 명의 시민들이 가담했습니다.

70대 노(老) 교수도 거리에서 밤을 보냈고,

최석만 / 전남대 전 사회학과 교수
"우리나라 건국 이후로 이렇게 거짓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처음 봤습니다."

청년들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은지 / 서울 장위동
"(조국 임명은) 청년들로 따지면 대학교에서 부정입학 한 거랑 똑같다고 생각하거든요."

오후에는 귀가했던 시민들이 다시 합류해 4개 차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이영한 / 범국민투쟁운동본부 공보담당
"(정부가) 이런 식으로 또 계속 배 째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반발이 점점 더 거세게 일어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최 측은 오는 9일 다시 열리는 대규모 집회까지 노숙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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