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군이 사용하는 공용화기 가운데 가장 가벼운 60mm 박격포가 퇴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총의 존재로 검이 점차 사라진 것 처럼, 우리 무기체계도 더 고도화되면서 달라졌단 뜻이겠죠.
박재훈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총탄과 포탄이 빗발치는 전장, 포구에 고폭탄을 집어넣으니 정확히 적군에 명중합니다. 우리 군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공용화기 중 보병이 휴대할 수 있는 가장 가벼운 무기, 60mm 박격포입니다.
1948년 육군에서 가장 먼저 사용하기 시작해 한국전쟁과 월남전에서 크게 활약하며 우리 군에 이바지한 무기입니다.
중대 급의 화력지원 무기인 60mm 박격포의 역할은 앞으로 대대 급의 화력지원 무기 81mm 박격포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81mm 박격포는 지난 8월 레이저와 GPS를 활용해 사격정보를 자동 산출하도록 개량되고 무게도 가벼워졌습니다.
국방개혁 2.0에 따라 연대에서 여단으로 재편되는 부대들은 기존의 4.2인치 박격포가 아닌 105mm 차륜형 자주포를 사용하게 되고, 대대는 연대에서 사용하던 4.2인치 박격포를 81mm 박격포와 혼용합니다.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최첨단 사격 기재들이 같이 탑재가 되기 때문에 정밀도 또한 높아져서 육군 대대의 화력이 그 만큼 정밀하고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육군은 다만 일부 특수부대에서는 60mm 박격포를 계속 사용할 예정이며 일선 부대에서 물러나는 60mm 박격포는 예비 동원군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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