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文대통령 앞장선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자 34%는 농협 직원

등록 2019.10.08 21:30 / 수정 2019.10.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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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을 극복하자"며 출시된 '필승코리아 펀드'에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해 화제가 됐었죠. 이후 정부 고위층이 릴레이 가입하면서 '애국 펀드'로 불리기도 했는데 그런데, 알고보니 이 펀드 가입자의 3분의 1은 해당 펀드를 내놓은 은행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지난 8월)
"5천만원 할까 합니다. 주식 펀드 뭐 이런 거 다 처음이에요"

필승 코리아 펀드는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해 기술 국산화를 지원하자는 취지입니다. 문 대통령에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민주당 의원들도 가입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8월)
"농협에서 마침 이런 펀드를 잘 출시해서 많은 분들이 가입을 해서..."

농협은행의 필승코리아 펀드는 9월 말 기준으로 2만 2천명이 가입했고, 판매 금액은 245억원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펀드 가입자를 살펴보니 세 명 중 한 명은 펀드 출시 은행인 농협 직원이었습니다. 가입자 2만 2000명 중 34%인 7천500명이 농협은행 임직원이었는데, 농협 은행 전체 임직원의 절반이 이 펀드에 가입한 겁니다.

김태흠 / 자유한국당 의원
"돼지 열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돈기업을 돕는 펀드나 아니면 마늘 양파 파동 났을 때 농산물수출지원펀드라든가 이런 걸 만들어내야지. 왜 (농협이)정치 놀음에 말이야 끼어드냐고요."

이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달 말 현재 3%였습니다.

tv조선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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