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포커스] 유시민의 '조국 구하기'…본인도 직격탄 맞나

등록 2019.10.09 21:26 / 수정 2019.10.0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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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정치에서 떠나겠다고 선언했지만 조국 사태로 다시 정치의 한가운데로 돌아온 셈이 됐습니다. 지지층에게는 박수를 받고 있지만, 동시에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조국 장관 사태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유시민은 왜 이 싸움에 뛰어 들었는가? 유시민의 조국 구하기는 과연 성공할 것인가? 오늘의 포커스입니다.

[리포트]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故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시민문화제, 5월 18일)
(본인이 낫습니까, 조국이 낫습니까? 본인이 낫냐, 조국이 낫냐? 둘 중 하나는 해야할 거 아니야?) "못 알아들은 걸로 할게요"

유시민 이사장은 조국 장관과 함께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됐었죠. 이른바 조국 사태 두달 동안 조 장관 수호자로 나선 유시민 이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알릴레오, 1일)
"총칼은 안 들었지만 검찰의 난, 윤석열의 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한테 대든 신군부랑 비슷한 정서라니까요."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을 설명할 때와는 아주 딴 판입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알릴레오, 7월 16일)
"법을 엄정하게 집행하라, 예외없이 법대로 집행하고 만인에게 똑같이 집행해라.그 만인에는 검사도 포함되고 뭐 청와대 참모들도 포함되고 다 포함된다, 이걸 할 사람으로 윤석열씨를 지명.."

조 장관 일가의 자산 관리인인 김씨가 정경심 교수를 사기 피해자로 본다는 일방적 주장에도 적극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조XX이 사기꾼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림을 보면 매우 단순해지거든요.) "단순하지, 그게 아니니까 복잡한 거지 지금"
"(정경심 교수의 투자를) 대놓고 말리지는 못하셨구나"

유 이사장은 또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 대한 회유 의혹이 불거졌을 때, 자신을 "유튜브 언론인"이라고 자처하며 최 총장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취재했다고 주장했었죠. 그런데 오늘은 말이 달라졌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작가에서 어느 새 기자가 되셔서..) "기자는 무슨.."

각종 집회의 단골 참가자였던 유 이사장은, 최근 대학가의 조 장관 퇴진 촉구 집회엔 비판적 잣대를 댔죠.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8월 29일)
"대학생들도 생각해봐야 해요. 촛불을 들었다고 다 아름다운 건 아닙니다."

검찰의 수사를 "가족 인질극"과 "저질 스릴러"에 빗대고 서울대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학생인지 야당 관계자들인지 "물 반 고기 반"이다, 기자들을 향해선 "조 장관을 질투한다"는 말도 했었죠.

정경심 교수의 PC 반출 두둔 발언은 궤변 논란까지 낳았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알릴레오, 지난달 24일)
"검찰에서 그걸 압수수색해 가서 거기서 장난을 칠 경우를 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동양대에 있는 컴퓨터와 집 컴퓨터를 다 복제하려고 그걸 반출한 거예요."

과거 그는 한 방송에서 "정치인들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을 해줘야 하고, 그렇게 되면서 온 사회가 거짓말을 믿게 된다"고 했었죠.

쏟아내는 말들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유 이사장. 과연 이렇게 하는게 조 장관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지, 자신도 상처를 입을지 기로에 섰습니다.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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