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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개인자격 집회참석해 "국민의견 무시땐 망국"…靑 침묵

등록 2019.10.09 21:35 / 수정 2019.10.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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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장관 반대 집회에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일부 의원 10여명도 참석했습니다. 당 차원에서 집회를 열어 목소리를 높였던 지난 3일과 달리 오늘은 시민 자격으로 나와 연설도 하지 않았습니다.

류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12일 당 차원의 광화문 집회를 취소한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 시민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그리고 김도읍, 김명연, 이헌승, 김성원 의원 등 10여 명의 의원들이 동참했습니다.

황 대표는 연단에 오르지 않고, 바닥에 앉아 3시간 가량 '범죄자 조국 구속'이라고 적힌 소형 피켓과 태극기를 흔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분노를 들으라고 요구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국민들의 분노가 문재인 정권을 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분노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결국 망국의 길로 가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십시오."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 즉각 석방 천만인 서명식을 열고 조 장관 사퇴와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청와대는 보수단체들의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이 이틀 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밝힌 입장에서 달라진 게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이 다를수 있기에 국론 분열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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