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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온라인 '친문 카페'서도 조국 반대 확대…"중도층 침묵 깨져"

등록 2019.10.10 21:19 / 수정 2019.10.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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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문성향의 누리꾼들이 여론을 주도해 온 이른바 '맘카페' 온라인 커뮤니티가 여러 개 있었는데 여기서는 현 정부을 비판하는데 대해 대단히 부정적인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회원수 3백만명에 달하는 한 맘카페에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조국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60%를 넘었다고 합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임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친문 성향'으로 알려진 한 맘카페에서 최근 활동정지를 당한 A씨. 조국 장관 지지 댓글에 반론을 달았다가, 운영진이 활동을 정지 시키는 바람에 카페를 이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A씨 / 맘카페 활동 정지 회원
"설마했어요. 이 정도 표현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보냐 보수냐를 떠나서 조국을 봤을 땐 양심상 아니잖아요."

하지만 이 카페에서 진행된 조 장관 사퇴 여부를 묻는 투표에선 사퇴 의견이 사퇴 불가 입장 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조 장관에 대한 반대 목소리는 광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300만 명이 가입한 '친문 성향' 온라인 카페에서 최근 진행된 투표도 조 장관 사퇴 의견이 70%, 지지 의견이 30%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조 장관 반대에1 찬성에 2를 표시하는 댓글 투표가 진행됐는데, 700여개 댓글 중 90% 정도가 조 장관 반대를 뜻하는 1을 표시했습니다.

해당 카페들에선 반대 의견이 우세하자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는 글들이 줄지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김형준 /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극도의 소수의 강경파들이 주도했었던 의견은 사라지고 일반국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의견들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정치권이 중도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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