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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상조사단 김영희 "윤석열 접대 보도 허위사실"

등록 2019.10.12 19:13 / 수정 2019.10.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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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파장을 일으킨 한겨레 보도 관련한 소식입니다.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윤석열 검찰총장도 별장 접대를 받았다고 진술했다"는 보도에 대해,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 총괄팀장이 '허위 사실' 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겨레는 검찰이 관련 진술이 있는데도 수사를 마무리했다는게 보도의 핵심이라고 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 총괄팀장으로 '김학의 사건'을 조사한 김영희 변호사는 한겨레의 보도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그 어디에도 '윤석열'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조사단과의 면담에서 윤중천이 자신의 별장에 '온 적이 있는 것도 같다'고 표현한 게 전부라며 이 내용을 진술보고서에는 담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재수사를 맡았던 여환섭 대구지검장이 밝힌 내용과 같은 맥락입니다.

여환섭
"윤중천 씨에게 면담보고와 같은 얘기를 밖에서 만나서 얘기한 적 있냐고 물었더니 그렇게 얘기한 적이 없다고"

김 변호사는 최종보고서를 조사단 외에 대검찰청과 법무부 관계자 등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었던 만큼, 한겨레의 취재원이 조사단원으로 추정된다는 일부의 주장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한겨레는 오늘, 검찰이 애초에 윤 총장 관련 과거사 조사단, 검찰수사단 모두에서 언급이 없다고 했다가, '면담보고서'에는 언급됐다고 해명을 바꿨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검 관계자는 해당 기자에게 "과거사 조사단이 아닌 과거사 위원회에서 (윤 총장) 언급이 없었다"고 했고, "과거사 위원회가 지난 5월 조사결과를 발표할 당시, 법조관계자 3명에 대해 수사촉구하면서도 윤 총장에 대해 어떤 언급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 총장이 관련 보도 관계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서울서부지검은 "통상적 속도로 처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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