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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멧돼지 대책 발표 하루 만에…강원서 첫 'ASF 바이러스'

등록 2019.10.12 19:23 / 수정 2019.10.1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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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무장지대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어, 이번엔 민통선 지역에서도 감염된 멧돼지가 나왔습니다. 그것도 강원도 지역입니다. 발병 지역이 동쪽으로 넓어진데다, 철책 남쪽이라,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민간인통제구역의 군부대 인근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입니다. 발견된 4마리 가운데 1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염개체가 강원도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간 발병했던 농장들보다 100km 이상 동쪽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철책이 있어 비무장지대 내 멧돼지가 외부로 질병을 옮길 우려는 없다고 설명해왔습니다.

어제는 돼지열병 확산을 막기위해 접경지역의 멧돼지를 모두 없애겠다며 발생지역 인근을 집중 예찰지역으로 설정하는 확산 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감염 멧돼지 발견 지역이 넓어지면서 대책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환경부 관계자
"(어제 대책은) 철책 북쪽 상황을 가정하고 만든 거기 때문에 철책 남쪽 상황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어제 경기도 연천군에서 사살된 멧돼지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천에서 바이러스 감염 멧돼지가 확인된 건 두번째입니다.

환경부는 국방부 등 관계당국과 협의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천군에서 사육하고 있는 모든 돼지는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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