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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천서 하수도 공사하다 토사 매몰사고…2명 사상

등록 2019.10.14 15:38 / 수정 2019.10.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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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경북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 하수도 설치 공사 현장에서 하수도관 설치 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 근로자 2명이 매몰,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 경북도소방본부제공

오늘(14일) 오전 8시30분쯤 경북 김천시의 한 마을 하수도 설치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흘러내린 토사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50살 A씨가 숨졌고, 52살 B씨는 가볍게 다쳤다.

숨진 A씨는 흙더미와 함께 쏟아진 콘크리트가 덮쳐 목숨을 잃고 말았다. A씨 등은 사고 당시 공사 현장에서 길이 5m, 깊이 2m 정도의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구덩이 위에 쌓아둔 흙더미가 갑자기 쏟아졌고, 근처에 다른 근로자들이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경찰은 최근 잦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데다, 콘크리트 위에 쌓아둔 토사 무게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천시에 따르면 구덩이 깊이가 2m 이상이면 임시가벽 등을 설치해야 하지만, 사고가 난 현장은 평균 1.6m 깊이라 안전시설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이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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