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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조국 사의 관련 언급 회피…"절차대로 수사 진행"

등록 2019.10.14 21:07 / 수정 2019.10.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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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진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사는 절차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고, 실무진 사이에서는 현직 법무부장관을 수사한다는 부담을 덜었다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때문에 수사가 오히려 속도를 낼 수도 있고, 이번주내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도에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 일가 수사를 진행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조 장관 사의 소식에도 별다른 동요가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공식입장이 없다는게 공식입장"이라며 조 장관 사의 관련 언급은 자제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대검찰청 차원에서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대검찰청 관계자는 "조 장관의 거취에 관계없이 수사를 절차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취재진에 전했습니다.

조국 장관 사의가 검찰 수사에 힘을 보탤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한 검찰 관계자는 "현직 장관보다는 전직 장관이 수사팀에게 부담이 덜하지 않겠냐"며 "현직 1호 수사라는 타이틀을 피하게 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내부 관계자는 "장관이 될 줄 알고도 시작한 수사인 만큼 조 장관 사퇴가 수사 성패와는 무관할 것"이라며 원칙 수사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현직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로 여당과 시민단체등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던 검찰 수사는 조국 장관 사의로 다시 한 번 동력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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