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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조국 사퇴 안타깝다"…당혹감 속 전략회의 개최

등록 2019.10.14 21:11 / 수정 2019.10.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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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정치권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이어서 살펴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장관 사퇴에 "안타깝다", 유감스럽다 같은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 속마음은 매우 복잡해 보였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사퇴를 건의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홍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 사퇴 소식이 전해진 뒤 고위 전략회의를 연 민주당은 지도부는 "안타깝고 아쉽다"며 과도한 검찰 수사를 탓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조국 장관에 대한 부당한, 너무 지나친 정치공세 그리고 개인 가정의 문제를 지나치 게 확대해서 가정적 어려움을 가져온 것에 대해서도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민주당은 "단 한 번도 조 장관의 사퇴를 (청와대에) 제안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이해찬 대표의 사퇴 건의설'을 부인했습니다.

당내 의원들은 갑작스러운 조 장관 사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원내대표를 지낸 우상호 의원은 "당에서 걱정들은 나왔지만 조 장관이 사퇴할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조 장관 본인이 많이 지친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친문 박광온 최고위원은 "받아들일 수 없지만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살신성인"이라고 했고 김경협 의원은 "거짓이 진실을 꺾어버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조국 정국이 총선까지 이어지는 데 부담을 느끼는 기류도 있었던만큼 조 장관 사퇴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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