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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국, 한달내 신청땐 서울대 '자동 복직'…내부 시선은 '부정적'

등록 2019.10.14 21:23 / 수정 2019.10.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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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장에 서울대학교에서는 조 장관의 교수 복직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내일부터 휴직 사유가 없어지는 조 장관은 30일 내에 복직 신청서를 내야하는데 집회 등을 통해 조 장관 사퇴를 촉구했던 서울대 학생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윤재민 기자가 서울대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은 지난달 9일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서울대학교에 휴직계를 제출했습니다.

서울대 관계자
"정무직으로 가는 경우에 있어서는 휴직기간이 본인의 재임기간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재임기간이 끝나면 휴직사유가 종료됐다고 보는게"

오늘 사임으로 휴직 사유가 소멸되는 조 장관은 30일 내에 복직계를 내야합니다.

서울대 관계자는 "통상 정무적 사안으로 휴직한 경우 30일 내에 복직신청을 하면 심의 없이 바로 복직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는 교수 복직과 관련해 들썩였습니다. "조국 교수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면 안되냐"는 등 부정적인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가영 / 서울대 2학년
"저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데, 장관이라는 정치적인 위치에서 실패를 겪고 안정적인 커리어를 위해서 다시 그냥 교수로 돌아오는…."

앞서 사퇴를 촉구하며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학생들도 입장문을 내고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김근태 / 서울대 집회 추진위원장(박사과정)
"서울대 측에서는 책임감있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조국 교수의 복직에 대해서 좀 더 신중하게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회 추진위는 조 장관의 사퇴 입장문에 대해 "검찰개혁의 불쏘시개가 아닌 국민의 공정에 대한 열의를 타오르게 한 불쏘시개"였다고 꼬집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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