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6일만에 다시 '서울대 교수'된 조국…학생들, 복직 반대 '압도적'

등록 2019.10.15 21:18 / 수정 2019.10.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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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장관은 어제 오후 청와대가 사표를 수리하자 마자 서울대에 팩스를 넣어 복직을 신청했고 서울대는 오늘 복직을 승인했습니다. 일부 언론은 사표가 수리된지 20분만에 복직을 신청했다고 전하기도 했지요. 이로써 36일만에 다시 서울대 교수로 돌아가게 됐습니다만 학생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서울대생들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6%가 조 전 장관의 복직을 반대했습니다.

윤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면직을 재가한 건 어제 저녁 5시 35분입니다. 법무부는 저녁 6시쯤 팩스를 통해 조 전 장관의 면직 사실을 서울대에 알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다시 팩스를 통해 어제 자정까지 장관 신분이 유지되는 조 전 장관의 복직계가 도착했습니다.

서울대 관계자
"업무시간 끝난 다음에 연락을 받고 처리를 한 거라 저녁시간이라고 하시는게 맞죠."

오늘 개교기념일을 맞은 서울대는 공식 업무를 하지 않았지만, 조 전 장관의 복직을 승인했습니다.

지난 9일 법무부장관이 된지 36일만에 다시 교수가 된 겁니다. 조 교수는 장관 후보자였던 지난 8월 2학기 강의를 개설하지 않아, 내년 3월까지 수업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수는 강의 여부와 상관 없이 급여를 받기 때문에 오늘부터 세전 850만원 정도의 월급을 지급받습니다.

서울대 학생들은 조 전 장관 복귀에 냉랭합니다.

장혁우 / 서울대학생
"논란을 가진 분이 장관이 되고 사퇴를 하시고 다시 교수직에 오신다는 것 자체가 사실 그렇게 탐탁치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복직 반대 글에는 이에 동조하는 댓글 200여개가 순식간에 달렸습니다.

복직 찬반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에선 오늘 저녁 96%의 서울대 동문들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시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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