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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의원들도 '지도부 책임론' 주장…"조국사태 책임져야"

등록 2019.10.16 21:03 / 수정 2019.10.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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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사태로 중도층 이탈이라는 악재를 만난 민주당으로서는 내년 총선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과 부산 의원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고, 또 여기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들이 항의 문자를 보내는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최고위원 회의에선 부산에 지역구를 둔 김해영 의원이 사과했습니다.

김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들의 갈등이 증폭되고 많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집권 여당의 지도부 일원으로서 대단히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조국 사태 이후 중도층 표심 이탈로 고심이 큰 부산경남권의 기류를 반영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수도권은 상황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입니다. 수도권 3선인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후안무치한 인간들뿐"이라며 "책임을 통감하는 자가 단 한 명도 없다. "이게 우리 수준"이라고 자책했습니다.

중진들은 사석에서 "청와대 참모들이 민심을 제대로 못 읽는다"며 청와대에 책임을 돌립니다.

하지만 이해찬 대표는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문제 삼으며 수사를 빨리 끝내라고 압박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아울러 두 달 가까이 끌고 있는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도 결론을 내야 합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최고위원 자격으로 사과한 김해영 의원에게 문자폭탄을 보내 항의했습니다.

한국당은 이해찬 대표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동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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