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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철공소 옆 카페…부자연스러운 듯 매력인 문래동 거리

등록 2019.10.18 21:44 / 수정 2019.10.1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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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공소, 카페, 화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업소들이 모여 조화를 이뤘습니다. 어떤 모습일까요.

구민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철공소가 밀집해있는 골목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웅장한 기계소리와 널려있는 철물을 뒤로하고 한발 더 들어서니 벽화가 가득합니다. 철공점 사이 사이에 자리잡은 카페와 맛집들도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여전히 운영 중인 철공소 바로 옆에 카페와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광경이 나들이객을 몰려들게 하고 있습니다. 연인들은 이색적인 풍경에 사진을 찍고, 식당앞엔 긴 줄이 생겼습니다.

김승래 / 서울 강서구
"다른 홍대나 신촌은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데 여기는 섞여 있는 느낌, 저희도 처음 왔는데 되게 신선한 거 같습니다."

진유성 / 서울 성북구
"이 동네가 현대랑 과거가 같이 공존하는 거 같아서 좋고. 날씨도 좋아서 여자친구랑 데이트하기 좋은 거 같아요."

문래동은 1960년대 철강산업단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지만, 1990년부터 철공소가 하나 둘 문을 닫고 그 자리를 예술인들이 채웠습니다.

철공소와 카페, 공방등이 공존하는 오묘한 거리로 탈바꿈한겁니다. sns엔 옛 감성을 자극한다는 소문이 퍼지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문래동 거리가 어울릴것 같지않은 업소들이 기묘하게 공생하며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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