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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호대에 휠체어 타고 출석한 조국 동생…檢, 영장 재청구 방침

등록 2019.10.21 21:06 / 수정 2019.10.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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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미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 전 장관의 동생에 대해서도 검찰은 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입니다. 오늘 검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았는데, 허리 수술이 필요한 것처럼 그동안 꾀병을 내 세운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의식했는지 오늘은 목 보호대에 휠체어까지 타고 나왔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1시 35분쯤, 조국 전 장관의 동생 조모씨가 모자를 쓰고 목 보호대를 한 채로 차에서 내리자마자 변호인의 부축을 받으며 계단을 오릅니다.

준비된 휠체어에 앉아 검찰청 안으로 들어갑니다

조모씨 / 조국 전 장관 동생
"(건강 상태 어떤신지)(허위로 넘어졌다는 의혹도 있는데요) …."

조 씨는 묵묵부답이었지만, 조사실로 향하는 순간까지 건강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은 이어졌습니다.

조모씨 / 조국 전 장관 동생
"(영장심사 다시 열리면 출석하실 건가요) …."

조 씨는 한 달 전 검찰 소환 당시에는 가방을 메고 성큼 성큼 걸었지만, 검찰이 영장 청구를 한 이후에는 줄곧 목보호대를 찬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 어 아픈 사람이에요. 아픈 사람이에요."

조 씨가 건강 문제를 호소한 건 지난 4일 검찰이 웅동학원 사무국장으로 일한 조 씨에 대해 채용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후부터입니다.

법원은 조 씨의 건강상태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지만, 검찰은 의사 출신 검사를 보내 조씨가 허리를 다쳤다던 상가 CCTV까지 확보해 영장심사 당일 강제구인했었습니다. 

검찰은 조 씨의 허리 상태가 수감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이번주 내로 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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