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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대통령 "금강산 관광 자체는 제재 위반 아니다"

등록 2019.10.25 21:11 / 수정 2019.10.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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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금강산 관광과 법무장관 인선등 현안에 대한 얘기들이 좀 나왔다고 하는데 청와대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북한이 금강산 관광 시설 철거를 요구하는데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 녹지원에서 출입기자들을 만났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지시에 대한 의견을 묻자 "국민 정서에 배치될 수 있고, 남북관계를 훼손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관광 자체는 유엔 안보리 제재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관광 대가를 북한에게 지급하는 것은 제재 위반이 될 수 있다"며 "기존 관광 방식을 되풀이하긴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통일부는 '창의적 해법'이라고 표현했는데, 제재를 위반하지 않고 관광을 재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국 전 장관 문제도 기자들이 물어봤습니까?

[기자]
후임 인선 계획을 물었는데, 문 대통령은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개혁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고, 수사도 진행중이고, 패스트트랙 입법도 지켜보며 판단하겠다"며 법무장관 공석 장기화를 예고했습니다.

언론에는 진실보도를 하고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오로지 과연 이게 진실인가, 또 과연 우리가 진실을 균형 있게 알리고 있나 하는 스스로의 성찰이나 노력 이런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비난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비판을 하는게 언론의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사용하는 '완전한 비핵화'는 미국이 원하는 수준과 같다며, "문제는 김정은 위원장이 바라는 조건을 미국이 받쳐줄 수 있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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