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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현석 전 YG 대표는 그간 다양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성매매 알선 혐의는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미국 원정 도박과 환치기 혐의도 있는데, 경찰은 그 중 상습도박 혐의만 처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합니다.
배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습 도박과 불법 환치기 혐의를 받아 온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와 가수 승리. 경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며 공개 소환을 포함해 두 차례나 불러 조사했습니다.
양현석 / 전 대표(지난 2일)
(도박자금 회삿돈으로 마련했다는 얘기도 있는데, 사실입니까?) "사실이 아닙니다."
석달 가까이 이어진 수사는 이번 달 안에 마무리됩니다. 경찰은 당초 입건한 혐의와 달리 양 전 대표와 승리 모두 상습도박 혐의만 적용하기로 결론 냈습니다.
외국환거래법에 따르면 불법 송금 액수가 25억원을 넘어야 형사처벌이 가능한데 이를 넘지 않는단 겁니다.
이용수 / 변호사
"일정한 금액 이하인 경우에는 형사 처벌이 안 되고, 과태료만 부과하게 되어 있어요."
상습도박 혐의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돼있는데, 초범의 경우 처벌 수위가 높지 않습니다. 실제로 26차례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된 SES 출신 슈는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습니다.
지난달 양 전 대표의 성매매알선 혐의도 경찰이 무혐의 처분하면서, 결국 처벌 수위는 높지 않을 전망입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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