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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조국 동생 구속영장 재청구…정경심·김경록 동시소환

등록 2019.10.29 21:09 / 수정 2019.10.2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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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 조국 전 법무장관 동생 조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건강상태 등을 이유로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20일 만이지요, 검찰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정린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검찰이 결국 재청구했군요.

[기자]
네, 검찰은 지난 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보강수사에 주력해왔었는데요. 영장전담판사가 범죄성립에 다툼이 있다고 봤던 웅동학원 채용비리 관련 배임 혐의 외에, 허위소송 관련 혐의까지 추가해 조국 전 장관 동생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조 전 장관 동생 조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모두 6가지입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앞서 적용했던 혐의 외에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진 빚을 갚지 않으려 허위소송을 벌였다는 강제집행면탈 혐의 등이 추가됐습니다.

조씨는 현재 이전에 입원했던 병의원과는 다른 의료기관에 입원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도 혐의 소명 여부와 허리디스크 등 조씨의 건강상태에 대한 재판부 판단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조사에서도 새로운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오늘은 뭘 조사했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를 상대로 오전 9시 40분부터 조사를 벌였습니다.

지난 24일 구속 후 세번째 조사인데, 오늘 조사엔 조 전 장관 가족 자산관리인 역할을 했던 증권사 직원 김경록씨도 함께 불렀습니다.

두 사람의 대질조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와 김씨를 상대로 사라진 노트북의 행방과 그동안 투자를 결정한 과정을 세세하게 캐물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조 전 장관 자택에서 이뤄진 컴퓨터 하드디스크 교체작업 당시 상황도 재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분은 조 전 장관에게도 확인해야 할 대목이라, 조 전 장관 직접 조사를 앞두고 혐의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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