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오영훈 제주도당 위원장이 30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당 예산정책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14일 조 전 장관이 사퇴한 이후 이 대표가 조국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개혁이라는 대의에 집중하다 보니 국민, 특히 청년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좌절감은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쇄신 및 당직 개편 요구에 대해선 "여당의 쇄신이라는 것은 결국 국민 요구에 맞는 정책을 잘 만들어 국민에 어려움을 풀어주는 것"이라면서 "당직 개편 얘기는 당내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선 "제가 정치를 30년 넘게 했는데 너무 지나친 것 같다"면서 "아무리 정부 비판과 견제가 야당의 임무라지만 이렇게 정부가 아무것도 못 하게 발목 잡는 것도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안을 갖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시종일관 비난으로 일관하는 모습은 안타깝다"며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상중이신데 패륜적인 만화 같은 것을 만들어서 돌려본다는 행위는 이제 삼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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