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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파속 내 목소리만 '쏙'…날로 느는 AI 기술, 범죄·보안은 과제

등록 2019.10.30 21:38 / 수정 2019.10.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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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가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있습니다. AI 해설가가 빅데이터를 분석해 야구중계를 하고, AI 로봇이 호텔에서 룸서비스를 합니다. 하지만 해킹 등으로 인한 범죄를 막아야 하는 숙제가 남았습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KT 위즈 황재균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갑니다.

"19호 홈런이 터집니다!"

AI 캐스터의 상황 설명에 이어,

"5년 연속 200루타 기록을 작성해냅니다."

AI 해설가가 통산 기록을 술술 읊어냅니다.

"물 갖다 줘"

AI 로봇은 호텔리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다음달이면 룸 서비스에 투입됩니다.

웅성거리는 인파속에서 AI로 특정 목소리만 추출하는 기술,

"welcome to the conference"

사람 찾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술 발전에 따른 범죄 악용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에선 CEO 목소리를 위조해 기업에서 2억 원 넘는 돈을 빼간 일도 벌어졌습니다.

실제 딥러닝으로 만들어낸 화면과 음성은 실제인지 아닌지 분간이 힘들 정도입니다.

"저는 실제 사람이 아니고요, 딥러닝 기술로 합성된 인공지능입니다"

AI 스피커의 경우 해킹 취약점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높은 주파수대역의 목소리로 명령을 내리는 거에요. 실제 사람은 들을 수 없죠. 기계는 인식해서 명령대로 행동하게 되죠."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AI의 등장으로 생긴 문제들은 다시 사람이 해결할 수 밖에 없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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