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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윤지오, 출석요구 3번 받고도 "경찰인 줄 몰랐다"…황당 변명

등록 2019.10.31 21:30 / 수정 2019.10.3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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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배우 윤지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죠. 경찰이 3차례 출석을 요구 했지만 모두 불응해 발부된 것입니다. 그런데 윤 씨가 '난 메신저로 출석요구를 받아서 경찰인지 알기 어려웠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을 내놨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등 혐의로 고발된 윤지오 씨가 오늘 새벽 sns에 올린 메신저 대화.

경찰관이 윤 씨에게 자료를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요청합니다.

윤 씨는 이 대화를 올리면서 "카톡으로 연락이 온다는 게 의아했다" 며 "신분증도 주지 않아 경찰 신분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메신저 대화명이 '인터넷 개통센터'로 바뀌는 등 경찰인지, 악플러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고도 했습니다.

경찰은 메신저를 통해 3번의 출석요구를 했고 이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뒤에서야 이같은 주장을 편 겁니다.

경찰은 윤 씨 출국 이후 꾸준히 메신저로 연락했다며 반박했습니다.

경찰관계자는 고소내용과 사건번호, 사무실과 담당 수사관 전화번호도 알려줬다며, 경찰관인 걸 알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명을 임시로 바꾼 것도 "당시 다른 수사로 인한 것"이라고 이미 윤 씨에게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여전히 입국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윤지오
"(캐나다 경찰이) 관여를 하는데요 지금. (한국에) 가지 말라고 하시고"

경찰은 캐나다와 사법공조를 통해 범죄인 인도를 추진하면서,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수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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