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연예

'쌀 문화를 판다'…문화공간으로 변신한 쌀집

등록 2019.11.04 21:41 / 수정 2019.11.0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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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쌀 소비 문화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1인 가구와 2030층을 겨냥해 소량포장, 고급화는 기본이고, 쌀집이 아니라 갤러리인듯, 책방인듯 공간의 변화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인지, 이루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은은하게 들리는 재즈를 배경으로 책을 보는 여성. 그런데 고객이 사러 온 건 책이 아닙니다.

사각형 모양의 소포장된 쌀이 군데군데 진열돼 있는 이 곳,

"혼자 드실 경우는 300그램이 좋을 듯..."

쌀 가게입니다. 그림과 책으로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내고 1-2인용 소량을 세련된 포장지에 담아 젊은층에게 구매욕을 자극합니다.

고객
"자취를 하다보니 쌀을 조금씩 밖에 안 먹고 집에서 밥을 안 먹는데 이렇게 조금씩 포장돼 있으니까 되게 편리하더라고요."

국내 쌀 소비량은 감소세지만 가정간편식을 중심으로 쌀 소비가 늘면서, '제대로 된 한 끼'를 위한 밥 문화가 확산 중입니다.

그러다보니 쌀의 고급화는 자연스러운 현상. 한 쪽에 진열된 쌀의 품종만 십 여종에 달합니다.

"(이거 보니까 가격이 굉장히 비싸요)? 우리나라의 토종 벼입니다. 그래서 수확하기가 어렵고..."

품종의 다양화로 쌀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밥 소믈리에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박재현 / 밥 소믈리에
"가족 구성원 수가 작다보니까 점점 작은 걸 선호하게 되고 또 인터넷 통해서 웬만한 지식들이 보급되지 않습니까 쌀에 관한 소소한 지식들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퍼져가고..."

쌀도 커피처럼 기호, 취향을 따라가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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