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만만한 커피집 창업?…치킨집보다 폐업 많고 수입도 年 1000만원

등록 2019.11.06 21:41 / 수정 2019.11.0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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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가장 안전하고 손쉬운 사업으로 커피 전문점이 각광받으면서 하루 38곳이 새로 생긴다고 합니다. 치킨집의 두뱁니다. 그러나 10곳 가운데 1곳은 돈을 벌지 못하고 문을 닫는 비율도 치킨집보다 높았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밥 먹고 커피 한 잔'은 하나의 코스가 됐습니다.

류영섭 / 서울 은평구
"아침엔 피곤해서 잠 깨려고 먹고요, 점심엔 식후에 왠지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커피 소비가 대중화되면서, 7월 기준 전국 커피 전문점은 7만 1000개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진만큼,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전체 커피 매장 10곳 중 1곳은 적자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점보다 높은 비율입니다. 영업이익도 연 평균 1050만 원에 불과합니다.

커피전문점 운영자
"같은 거리 안에 너무 많은 커피숍이 있다보니까 손님들이 분산되는 것 때문에 아무래도 매출이나 남는 게 줄어든 건 사실인거죠."

폐업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창업은 2014년 정점을 기록한 뒤 지난해 22%로 떨어졌지만, 폐업률은 11.9%에서 14.1%로 올랐습니다. 치킨집 폐업률보다 높습니다.

김태환 / KB경영연구소 연구원
"같은 상권이라도 매출의 차이가 크게 발생하다는 것이고, 장사가 잘 되니 여기서 장사를 하면 되겠다 이렇게 쉽게 판단할 문제가 아닌 것 같고요"

전체 폐업 매장의 절반 이상은 3년을 못 채우고 문을 닫는 실정이지만, 여전히 폐업보다 창업 비중이 높아 경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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