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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에스퍼 美국방 14일 방한…미국 "지소미아 종료 유예라도"

등록 2019.11.08 21:10 / 수정 2019.11.0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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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를 일주일 앞둔 다음 주 방한합니다. 미국 동아태차관보와 방위비 대표 등이 이번 주 줄줄이 한국을 다녀갔지요. 그런데 다음 주에는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또 방한합니다. 오는 22일 종료되는 지소미아, 즉 한일 정보보호협정를 둘러싼 막판 조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입장은 복원이 어렵다면 일단 종료 시점이라도 연기하자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지소미아 종료일을 약 일주일 앞둔 오는 14일, 한미 안보협의회의 참석을 위해 오산기지를 통해 방한합니다.

앞서 한국을 다녀간 스틸웰 동아태 차관보와 드하트 방위비 협상 대표, 크라크 경제 담당 차관에 이어, 미국은 이번에도 에스퍼 장관의 방한 목적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나단 호프만 / 美 국방부 대변인
"자유롭고 개방적인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비전을 공유하는 동맹국과 파트너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호프만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소미아 문제가 한국과 논의할 의제 중 일부"라며 "해결을 낙관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계속 압박(push on)하겠다"고 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 등 미 고위당국자들은 방한 때 '지소미아 종료일자를 연기하는 방안'을 내며 지소미아 복원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른바 '종료 유예' 방안입니다.

서훈 국정원장도 정보위에서 "복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안보에 도움이 된다면 유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석기 / 자유한국당 의원
"(지소미아가 종료되면) 북한 중국이 가장 득을 보는 게 맞습니까?"

강경화 / 외교부 장관
"그렇게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일본의 수출규제 탓"이라며 "일본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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