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생명보험 해약금 50조 육박…당장 돈 필요해 미래 대비 포기 늘어

등록 2019.11.08 21:22 / 수정 2019.11.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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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을 해지해 돌려받은 금액이 지난해 5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 가까이가 당장 돈이 필요해서 보험을 해지했다고 답했습니다.

보도에 권용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한 해 동안 해지된 생명보험은 734만 2000건입니다. [HD] 해약환급금은 48조 1000억원에 달했습니다. 2017년 40조원을 넘어선 뒤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 간 생명보험 해약자에게 물어봤더니, 절반 가까운 사람이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보험설계사
"많지. 돈도 없고 뭐 설계사들이 종용해서 하는 것도 있고. 요새 상품들이 새로 계속 나오고 그러니까 좋은 상품으로 하려고 해지하는 것도 있고 여러가지…"

해약자들은 평균 581만 원을 낸 뒤 405만 원을 돌려받아, 해약환급률이 70%에 그쳤습니다. 당장 돈이 급하니 원금에서 30% 손해를 감수하고 해약을 했다는 겁니다.

한성준 / 소비자원 시장조사국 팀장
"일시적 어려움으로 보험료 납입 등이 어려울 경우에는 중도 해약하시지 마시고 해당 보험의 계약유지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하시는…."

경기침체 등으로 생활이 팍팍해지면서, 사망 뒤 남겨진 가족의 생활 안정을 위해 쌓아두던 보험금까지 손을 대고 있습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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