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女시장 모발 자르고 페인트 테러…볼리비아 '대선 무효' 시위 격화

등록 2019.11.08 21:40 / 수정 2019.11.0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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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선거에 불복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볼리비아에서 여성 시장이 공격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시위대가 여성 시장에게 빨간 페인트를 붓고 머리카락을 자른건데요. 칠레도 반정부 시위가 범위를 넓히며 격화되고 있습니다.

시위로 들끓는 중남미 상황을 유혜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맨발로 도망치다 시위대에 붙잡힙니다. 시위대는 여성이 붉은 페인트를 뒤집어 쓴 채 대로를 걷게 한뒤, 무릎을 꿇리고 머리카락을 잘라냅니다. 이 여성은 볼리비아 소도시 빈토의 파트리시아 아르체 시장입니다.

파트리시아 아르체 / 볼리비아 빈토시장
"시위대가 제 머리카락을 잘랐습니다. 제 유일한 실수는 유권자를 위해 일한 것입니다."

최근 볼리비아에선 모랄레스 대통령 찬반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가 서로 충돌하면서 20살 학생 등 3명이 사망했습니다. 시위대는 시장이 친정부 시위대를 동원해 충돌을 일으켜 학생을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잔인한 납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시위 참가자
"3명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중 1명은 산클레지오 라스 포자스에서 온 17세 미성년자입니다."

칠레에서도 불평등 개선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회 범위가 커지면서 도심 쇼핑몰과 부촌에서도 방화와 약탈이 일어났습니다.

피녜라 대통령은 최저임금을 월 54만원 수준까지 인상하는 법안에 서명했지만, 시위대의 분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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