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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사이영상은 놓쳤지만…류현진 "올시즌 내 점수는 99점"

등록 2019.11.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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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인사하는 류현진-배지현 부부 / 연합뉴스

[앵커]
류현진이 금의환향 했습니다. 사이영상 수상엔 실패했지만, 아시아 선수 최초 1위표를 받으며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는데요. 류현진이 본인에게 100점 만점에 '99점'을 줄 정도로 완벽한 한 해였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이 뜨거운 취재진의 열기 속에 부인과 함께 공항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그야말로 눈부신 한 해였습니다.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를 거두며 메이저리그 최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류현진
"99점 줄 수 있을 정도로 성적이라든지 좋았기 때문에, 1점은 8월달에 살짝 안 좋았던 게..."

오늘 발표된 사이영상 투표에선 아쉽게 고배를 들었습니다. 88점으로 2위에 올라 207점을 획득한 뉴욕 메츠 디그롬에게 사이영상을 내줬습니다. 그래도 아시아 선수 최초로 1위표를 받아 또 하나의 역사를 썼습니다.

류현진에게 1위표를 준 기자는 "부진했던 4경기 때문에 사이영상을 못 받은 건 바보 같은 것"이라며 자신의 기고글을 통해 투표 이유를 밝혔습니다.

텍사스, LA 에인절스 등 연일 이적설이 터져나오는 요즘, FA 계약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류현진
"3년, 4년 정도 저도 생각하고 있고...(LA다저스와는)별 얘기 없었던 것 같아요."

야구 외적으로도 기다렸던 2세 소식의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류현진
"다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은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내년 시즌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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